무인도에 표류된 사람에게 밀가루와 물만 주면 생존이 어렵지만 물과 밀가루로 반죽을 하고 발효를 시켜서 구워 먹으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발효 과정에서 인체에 필요한 수많은 영양소와 유기산 등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정말 놀라운 자연의 선물입니다.

치아바타(ciabatta)는 밀, 물, 소금, 올리브유가 주성분인 이탈리아 빵입니다. 1982년 이탈리아의 베네토 주 아드리아(Adria)에서 개발된 빵으로 역사는 짧지만 오늘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빵 중의 하나입니다.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어 담백한 빵 맛이 인기 비결입니다(출처 : 세계음식명백과)

유동부 치아바타의 빵들은 저온숙성으로 발효한 종을 사용 합니다. 장시간 발효하는 과정에서 치아바타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이 생겨 납니다.

기원전 2,000년, 고대 이집트에서 발효빵이 처음 탄생했다고 합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나일 강이 흘러 밀과 보리가 잘 자라는 곳이었습니다. 그전에는 발효되지 않은 밀가루를 그대로 구운 납작한 빵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요리사가 하루를 묵힌 밀가루 반죽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것을 우연히 발견했을 것입니다. 버리기 아까워 화덕에 넣은 반죽이 훨씬 부드럽고 향기로운 빵이 됨을 발견한 게 발효빵의 기원이라는 이집트 설화가 전해 옵니다(출처 : 동아일보 기사). 최초의 발효빵은 무설탕, 무우유, 무버터, 무달걀 빵이었습니다.